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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까지 등장한 이동국 은퇴경기…전주성엔 가을비

등록 2020.11.01 1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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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 첫 4연패 달성

[서울=뉴시스] '라이언 킹' 이동국(41)이 은퇴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라이언 킹' 이동국(41)이 은퇴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전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우승을 결정할 최종전이자 '전설' 이동국(41)의 은퇴 경기 열기가 뜨겁다. 암표까지 등장한 가운데 이동국과 작별이 슬픈 전주성엔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전북은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2위 울산(승점 54)에 승점 3점 앞선 전북(승점 57)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K리그 사상 첫 4연패에 성공한다.

또 구단 통산 8번째 우승으로 성남FC(성남 일화 포함)를 제치고 역대 최다 리그 우승팀이 된다.

대구전은 전북의 올 시즌 우승이 결정되는 경기이자, 구단의 '레전드' 이동국의 K리그 마지막 경기다.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12년 동안 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설이다. 전북의 K리그 7회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함께했다.

지난 28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 수 있다면 그야말로 멋진 일이 될 것이다"며 "마무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한다. 그게 지금, 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짜준 것처럼 흘러가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하고 은퇴하는 선수가 몇이나 되겠나. 그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축구 인생의 마지막일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전주엔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렸지만, 팬들은 녹색 우비를 입고 떠나는 이동국을 배웅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서울=뉴시스] 이동국이 전주성에서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이동국이 전주성에서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동국의 은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한적인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경기장 수용인원의 최대 25%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전주성엔 1만201석의 좌석이 예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이동국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정가의 10배에 달하는 암표가 등장하기도 했다.

전북 구단은 "암표 거래 행위가 확인되면 티켓 구매 취소와 경기장 입장이 불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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