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오르는 계란 가격…한 달 새 12% 껑충
계란 한 판 가격 12일 기준 6292원
산란계 약 640만 마리 살처분 영향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계란 한 판(특란 30개) 소비자 가격은 6292원이었다. 지난달 15일 5583원에서 12.6% 상승한 수치다. 산지(産地)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15일만 해도 3432원이었던 계란 한 판 가격은 지난 13일 4492원까지 상승했다. 한 달 만에 30% 이상 오른 셈이다.
AI로 살처분 된 산란계는 약 640만 마리로 추정된다. 통계청은 지난해 3분기 산란계 사육수가 7385만두라고 발표했었다. 지난해 11월 말 전라북도에서 AI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전체 산란계 중 8.6%가 사라진 것이다. 양계업계는 AI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 전체 산란계 중 살처분 비중이 10%를 넘길 거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AI 확산이 장기화하면 또 한 번 계란 파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16~2017년 AI가 전국에 급속히 퍼지면서 산란계 36%가 살처분돼 일부 지역에서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정부는 이때 처음으로 미국산 신선란을 비행기로 공수했다. 당시 일부 베이커리 업체는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카스텔라 등 관련 제품을 생산하지 않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장에 계란 수급에 문제가 생긴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AI 확산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소매업체 중에선 계란 한 판이 7000원까지 오른 곳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