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야 제맛"···프리미엄 벤앤제리스(GS25)vs저칼로리 무무팜(CU)

GS25와 CU에서 각각 판매 중인 벤앤제리스와 무무팜이 대표적이다.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인 벤앤제리스는 진정한 미국 맛을 느낄 수 있다. 칼로리가 높지만 맛이 진하고 초콜릿, 브라우니, 쿠키 등 큼직한 청크가 들어가 식감이 뛰어나다. 반면 무무팜은 동물복지 유기농 아이스크림으로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100㎖당 90㎉로 다이어트와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벤앤제리스, 중독성 강한 미국 맛
벤앤제리스 인기는 대표 판매처인 GS25에서 실감할 수 있다. 냉장고 한 칸을 다 차지할 정도로 맛이 다양했다. 국내에서는 총 9종을 판매한다. 바닐라, 청키몽키, 초콜릿 칩 쿠키 도우,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 체리 가르시아, 쿠키 카니발, 하프 베이크드, 트리플 카라멜 청크, 도우 낫 워리 비 해피다. 물론 또 다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제품이 가장 많았지만, 벤앤제리스의 화려한 패키지에 저절로 손이 갔다.
고민 끝에 '하프 베이크드'와 '청키몽키'를 골랐다. 하프 베이크드는 '초콜릿 칩 쿠키 도우'와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를 반반 섞은 제품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은 맛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선 '초콜릿 칩 쿠키도우'가 GS25 벤앤제리스 전체 매출의 약 29%로 1위를 차지했지만 '너무 달다'는 의견도 많다. 하프 베이크드는 달기가 적당해 질리지 않았다. 달콤한 쿠키 도우와 꾸덕한 브라우니가 들어있어 씹는 재미도 있다. 다만 두 가지가 섞이면서 각 제품 특유의 맛을 잃은 점이 아쉬웠다.
GS25 판매액 기준 3위인 청키 몽키는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에 큼직한 호두와 초콜릿 청크가 들어있다. 한 입 먹자마자 달콤한 바나나향이 가득 퍼졌다. 특히 벤앤제리스는 인체에 유해한 합성향료와 인공색소를 쓰지 않는 만큼 자연스러운 과일 맛이 입맛을 돋궜다. 100㎖ 262㎉로 473㎖ 파인드컵을 다 먹으면 1000㎉가 넘었다. 가격도 파인트 기준 1만1600원으로 하겐다즈(1만1300원) 보다 비싸지만, 한 번 맛보면 바닥이 보일 때까지 계속 먹게 됐다.

무무팜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에게 제격이다. 무엇보다 동물복지 유기농 우유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과일에 들어있는 에리스리톨과 알루로스,설탕보다 200배 더 달콤한 스테비아로 자연 단맛을 냈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패키지도 시선을 끌었다. 뚜껑을 열자 '죄책감은 우리가 가져간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웃음을 줬다.
먼저 밀크는 진한 우유 풍미가 느껴져 '다이어트 아이스크림이 맞나?'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기존 우유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도 전혀 맛이 떨어지지 않았다. 100㎖ 당 90㎉로 474㎖ 한 통을 다 먹어도 약 400㎉ 밖에 되지 않는다. 벤앤제리스 칼로리 절반도 안 되고,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도 7900원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치곤 저렴한 편이다.
스트로베리 크림치즈 맛은 샤베트 아이스크림에 딸기 알갱이가 박혀 있다. 밀크가 무겁고 진한 맛이라면, 스트로베리 크림치즈는 가볍고 상큼하다. 반면 크리미 초코는 기존 아이스크림처럼 묵직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진한 초코맛을 상상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다이어트 중에 먹으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기존 아이스크림 한 통을 다 먹으면 더부룩하고 높은 칼로리 탓에 죄책감이 들기도 하는데, 무무팜은 텁텁한 느낌도 없고 깔끔했다. 견과류, 과일 등과 곁들여 먹으니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무무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후 건강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다이어트식이 디저트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무무팜은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2030 여성들도 칼로리 걱정없이 즐기면서 체중조절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