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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프랑스 매체에 3년간 840억원 기사 사용료 지불

등록 2021.02.15 1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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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뷰(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2016년 7월19일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외벽에 구글 로고가 붙어 있다. 프랑스는 21일(현지시간) 구글에 5000만 유로(642억3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발효한 유럽의 새 데이타 프라이버시보호법에 따라 구글에 벌금을 부과한 것은 프랑스가 처음이다. 2019.1.22

【마운틴뷰(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2016년 7월19일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외벽에 구글 로고가 붙어 있다. 프랑스는 21일(현지시간) 구글에 5000만 유로(642억3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발효한 유럽의 새 데이타 프라이버시보호법에 따라 구글에 벌금을 부과한 것은 프랑스가 처음이다. 2019.1.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구글은 프랑스 언론매체 연합인 APIG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 등으로 3년간에 걸쳐 7600만 달러(약 840억원)를 지불한다고 AFP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프랑스 전국 121개 매체와 기사 이용에 합의하고서 APIG와 연간 2200만 달러를 그 대가로 제공한다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구글은 또한 1000만 달러를 APIG에 지급해 현재 진행하거나 앞으로 시작할 모든 뉴스 콘텐츠 게재 관련 소송을 3년 안에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구글은 APIG와 기사 이용에 관해 타결했다고 지난달 공표했지만 구체적인 사용료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이 지불하는 연간 2200만 달러의 기사 사용료는 APIG 회원사들이 배분한다. 다만 각사는 구글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

합의 문건으로는 최고 권위지 르몽드가 130만 달러, 일부 지방지는 1만3731달러를 받는 등 액수가 널리 분포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할당이 이뤄지는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APIG 회원사는 구글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 '뉴스 쇼케이스'를 활용해 기사를 제공하게 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구글과 APIG 간 합의에서 소외된 현지 온라인 매체 단체는 불공평하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단체는 "불투명한 합의가 모든 언론기관을 공정하게 취급하는 걸 보장하지 않고 있다. 사용료 계산방식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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