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대중교통 이용 26% 감소…'따릉이' 이용은 25%↑
서울시, 약 2965억건 교통 빅데이터 분석 실시
코로나19로 이동 최소화·개인수단 선호 증가탓
![[서울=뉴시스] 2020년과 2019년 일평균 교통수단별 이용건수. (표=서울시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24/NISI20210324_0000712388_web.jpg?rnd=20210324092435)
[서울=뉴시스] 2020년과 2019년 일평균 교통수단별 이용건수. (표=서울시 제공) 2021.03.24.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지난해 약 2965억 건의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의 교통 통계정보가 담긴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0' 책자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교통 빅데이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총 이용건수는 34억 건으로 2019년 대비 12억 건(25.9%) 감소했다. 대중교통 이용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이 실시되면서 시민들의 이동 최소화, 자발적인 거리두기 참여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릉이 총 대여건수는 2370만 건으로 467만 건(24.6%) 증가했다.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15만7361대로 2019년 대비 3만3204대(1.06%) 늘어났다.
시민 한 사람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에는 평균 1108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5회 환승하며(환승시간 6.7분 소요) 총 32.9분(11.2㎞) 이동했다. 환승없이 한 대중교통 수단만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1회 이용'(단독통행)의 비율이 2019년 대비 4.3% 증가했다. 다른 수단으로 환승하는 '2회 이용'은 3.29% 감소했다.
마을버스와 순환버스 이용 비율은 각 27.3%, 34.7%로 감소했다. 단거리 이동 시에는 마을버스 환승보다는 도보하거나 따릉이 등 개인용 이동 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 2019년, 2020년 교통수단별 시간대별 통행비율. (표=서울시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24/NISI20210324_0000712396_web.jpg?rnd=20210324092621)
[서울=뉴시스] 2019년, 2020년 교통수단별 시간대별 통행비율. (표=서울시 제공) 2021.03.24. [email protected]
버스 정류소, 지하철역, 따릉이 대여소 기준으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버스는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정류소가 일평균 8158건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지하철은 강남역(2호선)이 6만9311건, 따릉이는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 앞 대여소가 382건, 택시는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이 4676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수단별 행정동간 최다 이동 경로는 버스가 관악구 대학동~낙성대동, 지하철은 관악구 청룡동~서초구 서초2동, 택시는 강남구 논현1동~역삼1동으로, 따릉이는 강서구 방화1동~가양1동으로 이동하는 통행인원이 가장 많았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작년 한 해 선제적인 방역 조치로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사례 발생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을 이어왔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서울교통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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