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경에서 부모와 강제격리됐던 어린이 3913명 신원파악돼…1700명은 아직
파악 어린이 중 391명은 부모 소재 모르고 나머지는 상봉, 연락돼
![[산루이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산루이스의 국경장벽을 방문해 로드니 스코트 국경순찰대 서장과 얘기하고 있다. 2020.06.24.](https://img1.newsis.com/2020/06/24/NISI20200624_0016423422_web.jpg?rnd=20200624090545)
[산루이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산루이스의 국경장벽을 방문해 로드니 스코트 국경순찰대 서장과 얘기하고 있다. 2020.06.24.
A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새 정부의 가족상봉 태스크포스가 2017년 7월1일 이후 트럼프 정부 마지막 기간까지 국경순찰대에 붙잡혀 격리되었다고 밝힌 3913명의 어린이 숫자는 이들 가족 상봉을 위해 미국 정부와 법정 투쟁을 벌였던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정부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한 5500명에 한참 못미친다.
태스크포스는 "거의 모든" 격리 어린이들의 신원을 알아냈다면서도 또다른 1723건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수치를 합하면 5636명으로 ACLU의 5500명을 넘어선다. 샌디에이고 연방 지법이 2017년 여름 트럼프의 제로 관용 정책과 다른, 아동 위험가능 및 친권 의문 등을 이유로 부모와 헤어지게 된 1723명을 파악필요 수치에서 제외했던 데서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태스크포스는 또 제로 관용 정책에 대한 ACLU의 제소 건에 해당되지 않는 2017년 6월까지 트럼프 취임 첫 6개월 동안에도 어린이들이 부모와 헤어졌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수치를 더하면 4년 전 미국 정부에 의해 강제로 부모와 헤어진 중남미 어린이들의 전체 수가 나올 전망이다.
새 정부에 의해 신원이 파악된 3913명 중 1786명은 대부분 트럼프 재임 시절에 부모와 상봉했고 다른 1965명은 당국이 부모와 접촉했다. 391명은 부모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부모와 연락이 된 아이들 상당수가 다른 가족에게 넘겨졌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 의하면 제로 관용 정책에 의해 부모와 헤어진 어린이들의 근 60%가 과테말라(2270명)에서 왔으며 이어 온두라스(1150명), 엘살바도르(281명), 멕시코(75명), 브라질(74) 및 루마니아의 로마 집시(23명) 순이었다.
불법 월경 잠입 어린이와 부모들이 붙잡힌 국경 지역을 보면 애리조나주 유마가 11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일 빈번한불법 잠입로로 주목된 텍사스주 리오 그란데에서 1025명의 어린이가 부모와 헤어졌다. 텍사스주 엘파소는 982명이었다.
바이든 정부는 아직도 헤어져 있는 부모와 자녀들을 모두 상봉시켜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진행 속도가 느려 언제 다 이뤄질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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