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리서치, E&I랩 조직 신설…"소비자 경험 중점 연구"
서울·미국 샌프란시스코, 이탈리아 밀라노에 사무실 개소
![[서울=뉴시스] 삼성리서치 E&I 랩 김은비 디자이너(왼쪽),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 고성찬 디자이너.](https://img1.newsis.com/2021/06/11/NISI20210611_0000765201_web.jpg?rnd=20210611162156)
[서울=뉴시스] 삼성리서치 E&I 랩 김은비 디자이너(왼쪽),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 고성찬 디자이너.
1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리서치 E&I랩장을 맡게 된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는 기고문을 통해 서울·미국 샌프란시스코·이태리 밀라노에 사무실을 두고 세계 시장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연구해, 이를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 반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I 랩에는 삼성리서치의 기획, 서비스,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디자인경영센터의 디자인, 사용자 경험 전문가들을 대거 배치했다.
카살레뇨 전무는 “우리는 사람들이 특정 기술을 왜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최고의 기술’이 나온다고 믿는다”면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진정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을 선제적으로 찾아, 기술이 그 답을 제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술 개발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I랩은 ‘사용자의 경험 창출’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카살레뇨 전무는 "통찰력(Insight)이란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기서 말하는 통찰력은 소비자 행동과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킬 솔루션을 설계하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I 랩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기술이 열어주는 다양한 경험’이다. 우리는 이를 ‘제품·서비스와 함께 하는 고객의 정서적 여정(emotional journey)’이라 정의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고객의 소중한 경험 한 장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 뒤 그 방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고객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으로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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