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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당 의원도 '불륜설' 보건장관 사퇴 공개 요구

등록 2021.06.27 00: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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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보수당 하원의원 "묵과하지 않을 것"

[런던=AP/뉴시스]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 (사진=뉴시스DV) 2021.06.27.

[런던=AP/뉴시스]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 (사진=뉴시스DV) 2021.06.2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보좌관과의 불륜설이 불거진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수당의 던컨 베이커 하원의원은 '이스턴 데일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위 공직 정치인들은 적절한 도덕성과 윤리를 갖고 행동해야 한다"며 행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12년 결혼 생활을 하며 훌륭한 아내와 아이를 둔 헌신적인 가정이 있는 남성으로서 그러한 기준과 청렴성은 내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식으로든 그의 행동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정부에 생각하는 바를 말했다"고 밝혔다.

영국 집권당인 보수당 의원이 행콕 장관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해 온 행콕 장관은 최측근 보좌관과의 불륜설에 휘말리면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은 지난 24일자 보도에서 행콕 장관이 지난달 6일 보건부 청사 복도에서 여성 보좌관과 포옹하며 입맞춤을 하고 있는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행콕 장관은 결혼 15년차로 슬하에 자녀 셋을 두고 있다. 상대 보좌관도 기혼이다.

보도 이후 제1야당인 노동당을 비롯해 코로나19 희생자 가족 단체 등은 행콕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불륜설이 제기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영국 성인의 58%가 행콕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행콕 장관은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영국 총리실도 해임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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