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원도심 재개발 통해 온천기능 회복해야"
주민공개토론회서 전문가 발표
"문화재는 신정호 등 이전 보존해야"

18일 아산시 통장협의회와 온양원도심발전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16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아산시 원도심 개발을 위한 주민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장서진 숭의여대 교수는 "아산시 원도심 관광의 핵심은 온천. 문제가 되는 문화재는 주민들도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을 만큼 매력이 부족하다"며 "아산의 온천산업은 쇠락했고, 쇄신이 필요하지만, 원도심의 문화재로 인해 제약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문화재는 40년 전 원도심 지역 개발 때 훼손됐고, 자리도 옮겨왔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옮기고, 원도심은 개발을 통해 온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상생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문화재를 '외암마을' 또는 '신정호' 등 주민들이 더 접근하기 좋은 곳으로 이전해 원도심 발전과 적절하게 조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 증권가 관계자는 "문화재로 개발이 제한된 지역으로 인식되면 사업자 관심도 줄고 금융권에서도 대출을 꺼리게 된다"며 "이는 토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원도심 일대의 근본적인 담보가치 하락으로 주민들도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온양원도심발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문화재 자료로 인한 개발제한구역 확대가 중심지역 상가의 공실률과 온양관광호텔의 폐업, 약 5000여 가구의 신규 주상복합 프로젝트 개발 난관 등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온천동 일대 호텔 3개 부지에 민간 사업자가 41~49층 5000여 가구 규모의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근 충남도 문화재심의위원회는 이들 3개 건설 사업에 대해 '건물의 규모와 연면적이 과다해 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온양관광호텔 내 지방문화재인 '영괴대'와 '신정비', '온천리 석불', 온양온천역 광장의 '이충무공 사적비' 주변 300m 이내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에서의 현상변경허용 기준안에 이들 주상복합 아파트가 포함되면서, 최고 높이 32m(10층)가 문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