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도 근접·신체접촉 위험"...직장·어린이집 감염 잇따라
수도권 새 집단감염 7건 직장과 직간접 연관
울산 어린이집 감염…"근접거리 교육, 접촉도"
감염경로 조사중 29.8%…48.8%는 개별 접촉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2,15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가 발생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8.1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8/19/NISI20210819_0017857039_web.jpg?rnd=2021081909552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2,15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가 발생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8.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서울 강남구에서만 32번째 직장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선 각종 직장을 고리로 한 전파 사례가 잇따랐다.
울산 소재 어린이집에선 마스크 착용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신체 접촉 등이 감염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수도권 직장 고리로 감염…강남에서만 32번째
서울 강남구에선 직장 관련 32번째 사례로 이달 15일 이후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첫 확진자) 포함 23명은 직장 종사자들이며 1명은 그 가족이다.
영등포구 직장 6번째 사례에서도 15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종사자 7명과 가족 2명, 지인 1명 등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1명 확인됐다. 서초·강남구 직장 관련해선 16일부터 종사자 21명이 확진됐다.
경기 화성시에선 당구장·직장 관련 확진자가 10일부터 22명 발생했다. 첫 확진자 포함 당구장 관련 11명을 시작으로 직장 2곳에서 8명과 3명씩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화성시 기계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13일부터 종사자 11명과 지인 1명 등 총 12명이다. 시흥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에선 17일부터 종사자 11명이 확진됐다.
인천 서구 마트 관련해서도 16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되고 다른 종사자 3명과 가족 2명 등 총 6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도 송파구 4번째 물류센터 감염과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7명과 가족 1명, 지인 7명 등 35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추가돼 86명째다. 종사자 4명과 이용자 45명, 가족 23명, 지인 5명, 기타 4명, 조사 중 5명 등이다.
울산 어린이집서 집단감염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152명 증가한 23만808명이다. 4차 유행은 지난달 7일부터 44일째 네자릿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8/19/NISI20210819_0000810974_web.jpg?rnd=20210819112237)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152명 증가한 23만808명이다. 4차 유행은 지난달 7일부터 44일째 네자릿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비수도권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울산에서 어린이집 관련 17일 강사가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 중 원생 13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일이 있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20명이다.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 원생에 이어 강사와 원생 가족들도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강사는 프리랜서 강사로 백신 미접종 상태였으며, 스피치 교육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채 2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공유 받은 정보로는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근접 거리에서 이러한 지도활동들을 했었고 직접적인 신체적인 접촉도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연제구 목욕탕 관련으론 13일부터 20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 포함 이용자 15명과 가족 2명, 종사자 1명, 지인 1명, 조사 중 1명 등이 확진됐다.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관련 확진자는 17일부터 총 11명으로 모두 훈련병이며, 천안시 건설현장 관련해선 17일부터 노동자 11명이 확진됐다. 대전 동구 직장 관련해선 15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되고 종사자 2명과 가족·지인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 구미시 피시(PC)방에선 16일부터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15명과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282명째다. 교인 186명과 가족 48명, 지인 14명, 동료 3명, 기타 31명 등이다. 부산진구 주점 관련 확진자도 23명 증가한 156명으로 지금까지 이용자 70명과 가족 31명, 지인 28명, 동료 3명, 종사자 5명, 기타 19명 등이 확진됐다.
이외에도 ▲부산 수영구 요양병원 2명(41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부산 서구 PC방 13명(29명) ▲경북 포항시 사업장 4명(45명) ▲경북 포항시 음악학원 5명(34명) ▲전북 군산시 가족 4명(17명) ▲전남 나주시 육가공업체 3명(8명) ▲강원 속초시 가족·지인 2번째 사례 3명(20명) ▲강원 정선군 레저시설 5명(32명) ▲제주시 지인모임 8번째 3명(40명) ▲제주시 학원 2번째 3명(44명) 등이다.
이달 6일부터 2주간 신고된 2만5110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사례가 29.8%(7491명)다.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가 48.8%(1만2257명)로 가장 다수를 차지했고 지역 집단 발생 17.0%(4278명), 해외 유입 3.2%(805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1%(270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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