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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에 "뇌물 가능성"

등록 2021.09.26 10:49:41수정 2021.09.26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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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고구마 줄기처럼 野 줄줄…화천대유 누구거냐"

김남국 "윤석열, 이럼 뇌물로 의심하는 게 상식 아니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26일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재직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반색하며 총공세를 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이재명 지사 입장에 보조를 맞춰 야권으로 공을 넘기는 데 전력을 기울이는 셈이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비정상적이고 수상하기 이를데 없는 엄청난 액수"라며 "화천대유의 해명대로 퇴직금이 맞다면, 그야말로 '신의 직장'의 끝판왕"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우 의원은 "이런 '신의 직장'에 '민정수석 출신'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채용한 것 그 자체가 특혜"라며 박근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것을 상기시킨 뒤 "그 '신'이 누구인지 화천대유 전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누구인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뇌물수수로 구속된 신영수 전 의원의 동생과 직접 민영사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앞장선 신영수 전 의원, 고문 등을 맡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그리고 화천대유로부터 50억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까지 고구마 줄기 캐듯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화천대유는 누구 것인가. 국민의힘은 응답하라"고 했다.

이 지사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30대 그룹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만큼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공격을 가했다.

김 의원은 "청약통장, 사모펀드 등은 잘 모르지만,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자칭'하시는 분에게 물어야겠다"며 "윤석열 후보님,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뇌물로 의심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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