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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안전진단 보고서' 과장된 경력 쌓기용" 질타

등록 2021.10.13 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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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인당 16개 지구 사업 수행하는데 176건 참여는 과장

김선교 의원 "참여인정 비율 등 합리적 개선" 촉구

농어촌공사 안전 진단팀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2021.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농어촌공사 안전 진단팀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2021.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 후 작성하는 보고서가 임직원들의 과장된 경력 쌓기용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3년 간 488건의 안전진단이 이뤄졌고, 임직원은 평균 참여 인원은 연간 92명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해당 평균 참여 인원을 김선교 의원이 직원 개인별 참여 횟수로 다시 살펴본 결과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부서장이나 담당실장 등은 특별한 관리·감독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1명이 연간 최대 176건의 안전진단에 참여했다는 보고서 내용은 물리적으로 불가능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농어촌공사 안전진단본부의 경우 3인을 1팀으로 꾸리고, 1명이 보통 연간 16개 지구 안전진단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문제 제기는 계속됐다. 김 의원은 "공사가 안전진단 업무 참여 인정을 실제 참여 정도에 따라 차등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서에 이름만 들어가면 무조건 100% 인정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 같은 경력 인정 구조는 고위직 기술자들이 실제로 진단업무에 참여하지 않고서도 실적 쌓기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구조라는 지적이다.

김선교 의원은 "농어촌공사는 공정한 경력관리와 내실 있는 안전진단업무 추진을 위해서라도 임직원 1명이 진단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횟수와 참여인정 비율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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