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항공우주·방산 기술 향연…'서울 ADEX 2021' 19일 개막

코로나에도 역대 최대 규모

28개국 440개사 참가…68종 79대 항공기 전시

일반인은 23일 하루만 입장 가능

[성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 프레스데이에서 육군 장병들이 인공지능 경계로봇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2021.10.18.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옥승욱 기자 =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서울 ADEX 2021은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해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해 매 홀수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에서 440개 업체가 참가한다. 참가업체 확대로 실내 전시관 규모도 2019년 대비 5% 확대 운영한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수소 연료 대형 드론, 우주개발 관련 장비,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 VR 훈련체계, 소형 레이저 무기, 다목적 무인차량 등 개발 예정 신기술 제품이 대거 전시된다. 민수분야에서는 신개념 교통 시스템인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과 KPS(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도 소개된다. 또 국방부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군에서 운영하는 공중·지상·해양 무인체계 총 72종으로 별도의 홍보관을 구성해 스마크 군 홍보는 물론 국내 업체의 마케팅 활동을 간접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 프레스데이에서 참가자들이 K2전차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18. [email protected]

야외 전시장에는 수출 주력품목인  FA-50, KT-1 등 37종 45대의 항공기를 비롯해 K-2 전차, K-9 자주포 등 31종 34대의 지상장비가 전시된다. 미군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C-17, MQ-1, MV-22 등도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해외 국방장관, 각국 참모총장, 획득청장을 포함한 고위관료와 장성 등 45개국 300여명이 방한한다. 활발한 군사외교 협력 강화는 물론 실질적인 방산수출 상담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본부는 행사장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방문객은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거나 72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또 QR코드 인증, 2번의 체온 측정 조치도 해야 한다. 유해 물질 제거를 위한 에어 소독기, 비대면 출입증 발급을 위한 키오스크 등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 대상으로만 행사를 운영한다. 일반인은 23일만 하루만 입장할 수 있다.

이종호 서울ADEX 공동운영본부장은 "서울ADEX 2021을 안전하게 개최해 우리나라의 코로나 관리 우수성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로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 프레스데이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편대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2021.10.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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