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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후 변화 대응에 연 30억 달러 투입…2050년 '넷 제로'(종합)

등록 2021.11.02 05: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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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COP26 정상 연설서 美구상 설명

"단순히 돌아오기만 한 것 아냐…사례로 선도"

[글래스고=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정상 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01.

[글래스고=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정상 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0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넷 제로(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맞춰 넷 제로 목표 실현을 위한 전략을 담은 팩트 시트를 공개했다.

백악관은 자료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2% 이하로 줄이고, 2035년까지는 전력 분야를 100% '탄소 오염 프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넷 제로 경제'를 달성한다는 게 백악관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악관은 이른바 '회복·적응을 위한 대통령 긴급 계획(PREPARE)'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는 늘어 가는 글로벌 기후 위기의 영향을 다룰 미국 정부 대응의 초석 역할을 할 전정부적 이니셔티브"라고 소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이니셔티브에 따라 미 정부는 오는 2024회계연도까지 매년 30억 달러를 투입한다. 기후 변화 관련 정보 서비스와 의사 결정 지원 도구,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혁신 등으로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이니셔티브를 통해 향후 기후 변화 대응 계획이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고, 현존하는 다자·양자적 적응 기금과 신규 기금을 구성하며, 다양한 기후 변화 재정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사회복지성 지출 법안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도 언급했다. 여기에는 5550억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관련 자금이 책정돼 있다.

구체적으로 1만2500달러 상당의 전기차 비용 절감 및 가정용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 30% 절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백악관은 해당 자금을 "역사상 우리 재생 에너지 경제 분야 대상 가장 큰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에서 정상 연설을 통해 이런 구상을 직접 전달했다. 그는 "미국이 단순히 테이블에 돌아오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 사례의 힘으로 선도한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글래스고 정상회의의 성과를 두고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특히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 최다 배출국인 중국, 그리고 4위인 러시아의 경우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번 대면 회의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COP26에 앞서 이탈리아 로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어떤 헌신도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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