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방해 바닥 민심 잡아라'…모든 與 의원, 현장 뛴다
정성호 "몸무게 많이 나가면 빼면 되지 않느냐"
"명함 줬으니 지역 가 표 긁어모아야" 하방 권유
양정철 "후보만 죽어라 하는데…지역도 안 뛰어"
송영길, 하방 앞장 "PK 매타버스 길 따라 순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17/NISI20211117_0018164342_web.jpg?rnd=2021111710150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원해야 할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난맥상에 민주당이 모든 의원들이 지역 현장에 내려가 바닥 민심을 훑는 '하방 선거운동'을 벌이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경선 캠프 시절 초재선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던 조직이 다선·중진 의원 위주로 재편된 후 비효율적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봇물처럼 이어지자 이른 시점에 의원들을 지역으로 내려보내 바닥 표심을 다지는 '지상전'으로의 전환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지난 17일 MBC 유튜브 '뉴스 외전의 외전' 인터뷰에서 초선 의원들의 선대위 조직 비판과 관련해 "초선들이 그런 목소리를 내는 게 바람직하고 긍정적"이라고 호응했다.
정 의원은 해법으로는 "선대위를 해체하고 다시 구성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빼면 되지 않느냐. 다이어트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할 사람은 대개 정해져 있다. 그게 누군지 다 아니까 '너 일하고 나머지는 지역으로', 일단 명함 새길 건(직함은) 다 줬으니 지역에 내려가서 무슨 본부장 이름 갖고 지역에 가서 각 캠프로 흩어졌던 지지자들을 긁어모으고 비례대표나 해당 상임위는 관련 직능단체 현장에 가서 표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속 국회의원만 169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조직의 강점을 살려 핵심 실무 단위를 제외한 전(全) 의원단이 나서 적극적으로 바닥 표심을 다지자는 주장인 셈이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전날 의원모임에서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며 "아직도 지역을 죽기살기로 뛰지 않는 분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라며 지난 2007년 대선 참패 당시에 빗대어 질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인 셈이다.
윤건영 의원도 18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질 때는 국회의원들이 모두 여의도에 있고, 이길 때는 국회의원들이 다 현장에 있다. 그나마 지금은 양당 모두 국회의원들이 여의도에 있는 것 같다"며 "누가 먼저 현장으로 뛰어가느냐,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콘텐츠로 무장해서 가느냐에 관건이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일찌감치 '하방'한 모습이다.
전날인 17일부터 중앙당 일정을 모두 미루고 부산으로 내려가 지역 기초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도 부산, 경남을 돌며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님의 매타버스가 지나간 뒤를 따라 부산을 필두로 지방순회를 시작한다"며 "100여명의 부산시 시구의원들과 분임토의를 하고 우리 모두 이재명의 대변인으로 1인 방송, 1인 신문사가 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이 '디비지는' 불꽃을 만들어 간다.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주말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부산·울산·경남(PK) 유세에서 이 후보가 미처 다 만나지 못한 지역 당원과 지지자 등과 스킨십을 가지는 것이다.
선대위가 다선중진 위주로 꾸려지며 비대화된 채 현장성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줄을 잇는 상황에서 당대표가 선도하는 '하방' 행보에 호응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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