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김종인 3자 통해 시간달라" vs 金 "더 할말 없다"(종합)
김종인-김병준-김한길 합의 하루도 안지나
윤석열 "김종인 총괄위원장 시간 달라고해"
최고위 회의서 '이준석-김병준 상임'만 상정
김종인 견제 구도에다 세부 조율 갈등 관측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2021.11.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15/NISI20211115_0018158446_web.jpg?rnd=20211115141302)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2021.11.15. [email protected]
윤 후보가 김 전 비대위원장의 '2김(金) 비토' 속에서도 세 사람을 두루 만나며 설득, 합의를 이뤄냈다고 발표한 지 하루가 채 못돼 김 전 위원장이 합류에 시간을 더 달라고해서다.
22일 윤 후보측은 김 전 위원장이 시간이 필요할 뿐 합류는 기정사실이라며 갈등설을 진화하는데 주력하는 반면, 김 전 위원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준석,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선임 건만 상정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해서 본인께서 최종적으로 결심하면 그때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예정시간보다 늦게 시작됐다. 회의 전 윤 후보,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대표실에서 따로 인선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전 위원장 총괄선대위원장 선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회의 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선임건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 묻자 "잘 모르겠지만 어제 제가 잘 말씀을 드렸는데 하루 이틀 만 시간을 달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시간 말미를 달라는 시점에 대해선 "어제 밤에서 오늘 아침사이"라며 '설득이 어려운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다"라고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이후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를 거부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3김 체제'는 물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추대는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선대위 합류까지 이끌어내면서 윤석열 선대위는 3김 체제 구축으로 세부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3김 영입을 두고 '정치신인' 윤 후보가 첫 리더십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병준, 김한길 카드에 부정적이었던 김 위원장을 설득한 데다 자신이 주장하던 '통합형 선대위'를 관철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이 한발 빼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논의는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이 합류를 머뭇거리는 데는 3김 체제가 사실상 김 전 위원장의 전권 행사를 제한하는 구조적 견제 장치인 데다, 김 전 위원장이 제시한 세부 인선안 대해서도 윤 후보와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1.11.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21/NISI20211121_0018179004_web.jpg?rnd=20211121153941)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1.11.21.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취재진의 계속되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양수 후보 수석대변인은 이날 YS추모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갈등설을 진화하는데 주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후보께 직접 말한 게 아니라 제3자를 통해서 '조금 늦춰졌으면 좋겠다고, 내일 최고위에 인선 안건 전체를 부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한걸로 안다"며 "그런데 안건 전체를 부의하지 않으면 김병준 전 위원장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김병준 전 위원장은 오늘 처리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님 안은 원하시는 대로 하루이틀 더 있다가 하는 걸로 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된 이유에 대해 "그건 들은 바가 없고 여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종인 합류'에 대해선 거듭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전 위원장님이 (선대위에 합류를) 안 하신다면 어제 그렇게 (윤 후보가) 발표 안 했을 것"이라며 "허락을 구하지 않고 발표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격분했다'는 질문에 대해 "지금 거부, 격분 등 자극적 단어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그랬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며 "추측이나 그런건데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추가 만남이 계획된 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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