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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응급관리부장 왕상시 비리조사…군·정 고위인사 속속 낙마

등록 2026.02.01 14:31:02수정 2026.02.01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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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응급관리부장 왕상시 비리조사…군·정 고위인사 속속 낙마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무원에서 재난·사고 대응과 위기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응급관리부 왕샹시(王祥喜 64) 부장이 중대 기율과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중앙통신, 동망,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규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전날 이같이 밝히며 왕샹시 부장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왕 부장은 2022년 응급관리부 수장에 취임했다. 응급관리부는 중국 정부에서 안전생산 관리와 긴급 대응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앞서 왕 부장은 조사 발표 직전인 1월27일 응급관리부 당위에서 2025년도 민주생활회를 주재하며 “당위  서기가 솔선수범해 제1책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청렴을 강조했다.

1월29일에는 국무원 국유자산위원회와 응급관리부가 공동 주최한 중앙기업 안전생산 화상회의에 불참하면서 현지에서는 비리조사가 진행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응급관리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왕 부장의 지도부 정보가 삭제됐다.

왕 부장은 실각 전까지 당중앙위원, 응급관리부 당위 서기 겸 부장, 국무원 안전생산위 부주임, 국무원 안전위원회 사무국장, 국가소방구조국 1정치위원을 겸임했다.

후베이성 셴타오(仙桃人) 출신으로 1979년 후베이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석탄·광산 관련 부문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뒤 정치직으로 전환했다.

그는 징저우(荊州) 시장, 쑤이저우 시위원회 서기, 후베이성 정부 비서장 등을 거쳐 2017년 후베이성 당상무위원 및 정법위 서기, 2019년 국가에너지투자그룹 당서기 겸 이사장, 2022년 응급관리부 당위원회 서기 겸 부장에 올랐다.

왕샹시  낙마는 1월24일 인민해방군 현역 수장 장우협(張又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연합참모부 참모장 류전리(劉振立) 상장이 중대 규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받는다고 발표한데 이은 것이다.

올해 들어선 1월29일 전 네이멍구 자치구 쑨샤오청(孫紹騁) 당위 서기가 중국 장관급으로 처음 조사를 받았다. 왕 부장은  2번째 중국 장관급 인사다.

중국 당국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내세운 ‘반부패 투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정부 장관과 군 간부 등 고위 인사에 대한 단속을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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