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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오미크론 여파로 中경제 내년 둔화 전망…5% 이하 성장

등록 2021.12.16 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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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中 내년 경제성장률 5%대 설정으로 전망

中사회과학원 "내년 GDP 성장률 5%이상 제시해야"

[베이징=AP/뉴시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2021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 4일 베이이징 퉁저우 지역의 한 건물 신축 현장에 붉은 등불이 걸려 있는 모습. 2021.10.18

[베이징=AP/뉴시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2021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 4일 베이이징 퉁저우 지역의 한 건물 신축 현장에 붉은 등불이 걸려 있는 모습. 2021.10.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등 부동산 기업 부채 위기, 고강도 방역 정책 고수 등으로 중국의 성장 흐름이 둔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까지 추가되면서 내년 중국 경제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부동산 규제 욕구와 안정의 필요성 사이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국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5%대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간) CNN은 경제분석 전망 기관을 인용해 "방역 영역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접근 방식이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내년 중국 경제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최근 중국 저장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사태는 지역 제한과 공장 셧다운 사태를 촉발하고 있고, (헝다 사태 등) 부동산 부문 문제로 부동산 건설을 한동안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10명의 경제학자 가운데 7명은 중국 관리들이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혹은 그 이상으로 설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나머지 3명은 그 수준보다 약간 낮게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국무부 산하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은 지난 6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8% 안팎으로, 내년 경제 성장률을 5.3%"로 전망했다. 5.3%는 지난 30여 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사회과학원은 정부가 내년 GDP 성장률을 '5% 이상'으로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맥쿼리 캐피털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7.8%로 전망하면서 내년 경제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쿼리 캐피털의 래리 후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내년 5%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런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수준에서 더 완화된 재정 및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11월에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 부양 강화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10월 말까지 1100만 개의 새로운 도시 일자리 목표를 달성했지만, 올해 910만명의 학생이 졸업해 노동시장으로 나오게 된다. 11월 청년 실업률은 14.3%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안정적인 고용지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성장률은 5%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지속 둔화된다면서 노동시장에 상당한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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