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토론 임하는 심상정 "제 남편도 검증해달라"
남편 이승배씨와 4자 토론회 동행
"후보들 가족 의혹에 시민 목소리 덮혀"
![[서울=뉴시스]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개최된 '방송 3사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회' 에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정치합시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03/NISI20220203_0000925344_web.jpg?rnd=20220203194347)
[서울=뉴시스]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개최된 '방송 3사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회' 에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정치합시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일 20대 대통령선거의 첫 4자 대선후보 토론회에 임하면서 "다른 배우자들은 검증도 많이 하시는데 제 남편은 잘 검증도 안 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데 언론에서 검증 좀 해주시기 바란다"며 최근 대선후보 배우자 검증국면을 재치있게 꼬집었다.
심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개최되는 '방송 3사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회' 에 입장하면서 가진 인터뷰에서 동행한 남편을 "저랑 같이 사는 이승배씨다"라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이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혜경씨까지 과잉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으로 검증대에 올라선 것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노동 운동가 출신인 이승배씨는 1987년 6월 항쟁 집회 현장에서 심 후보를 만나 1989년부터 교제를 시작, 1992년 결혼했다. 심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초청 대상인 4명의 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배우자와 동행했다.
심 후보의 소개를 받은 이씨는 "그동안에 우리 심 후보가 준비한 게 많은데 얼마나 잘 하는지 보려고 왔다. 적극적으로 화이팅이다"라고 응원했다.
심 후보는 첫 대선토론회에 임하는 각오와 관련해 "이번 대선에 우리 수많은 시민들이 얼마나 하실 말씀이 많겠나"라며 "그런데 두 당의 후보님들이 가족과 본인의 의혹으로 다 뒤덮어 버리니까 정작 수많은 시민 목소리가 대선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제가 더 큰 소리로 그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을 이대로 치러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 이제 경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고 녹색복지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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