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대사관 부대사 추방…미국도 맞대응 검토
美국무부 "긴장 고조시키는 조치"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2.16.](https://img1.newsis.com/2022/02/16/NISI20220216_0018481323_web.jpg?rnd=20220216085503)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2.16.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 주재 미국 대사관 부대사를 추방했다. 미국도 맞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키 통신에 러시아 정부가 버트 고먼 부대사를 추방했다고 밝혔다. 추방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도 고먼 부대사가 추방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변인은 "고먼 부대사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대사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관료이자 대사관 고위 지도부의 핵심 구성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 부대사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은 정당한 이유가 없다. 우리는 이를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로 간주하고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고먼 부대사는 비자를 보유했으며 모스크바에서 약 3년을 지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러시아와 서방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느 때보다도 양국 정부 간 소통을 용이하게 하는 데 필요한 외교 인력을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러시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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