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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반군 "우크라군, 17일 새벽 이어 오후에도 돈바스서 포격 계속"

등록 2022.02.18 14: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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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체, 친러 루한스크 대표부 인용 보도

친러 반군, 우크라군의 민스크협정 위반 주장

OSCE, 16일 저녁~17일 오전 11시20분까지

500회 폭발사고 발생 보고…이후 30회 추가

[루한스크=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의 최전방초소에서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중화기를 겨눈 채 경계하고 있다. 2022.02.08.

[루한스크=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의 최전방초소에서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중화기를 겨눈 채 경계하고 있다. 2022.02.0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 정부군이 동부 돈바스 분쟁 지역에 계속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언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의 자칭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 대표부는 우크라 군이 계속 포격을 가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에도 4건의 민스크 협정 위반이 더 보고됐다고 주장했다.

LPR은 우크라 군이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유탄 발사기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루한스크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피해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루한스크를 장악하고 있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은 이날 새벽에도 우크라 정부군이 박격포와 수류탄 등으로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를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유치원 건물 등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 정부는 오히려 친러 반군 세력이 공격했다면서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른바 돈바스 지역으로 불리는 이 곳은 우크라 정부군과 친러 반군 교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2014년 이후 이 곳에서 최소 1만4000명이 숨졌다.

돈바스 지역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감시단은 현지 16일 저녁부터 17일 오전 11시20분 사이에 500회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그 이후 30회의 폭발이 있었다고 했다. OSCE 감시단 일일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매일 수십 건의 폭발 및 휴전 위반이 보고되고 있다.

서방국은 우크라 위기 와중에 발생한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명분이 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침공을 위한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 즉 자작극일 수 있다며 며칠 내에 침공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침공 구실을 위해 위장 전술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사태 악화를 우려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침공 계획이 없다며 가능성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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