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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부족' 지적에 당국 "공급 늘리고 물량 재분배"

등록 2022.03.02 15:07:35수정 2022.03.02 15: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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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병원 처방 제외되며 물량 품귀 현상

"지역별 편차…배정 물량 재분배 등 조치"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아 투약할 수 있다. 2022.02.2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아 투약할 수 있다. 2022.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정성원 기자 = 방역 당국이 팍스로비드와 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추가 공급을 서두르는 한편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물량을 재분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2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 1일 기준 7만3000명분이 국내에 도입돼 있다"며 "앞으로 도입이 예정된 물량도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제약사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고 공급이 확정되면 수량과 일정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 팀장은 구체적으로 각 치료제 현황에 대해 "팍스로비드의 경우 전체 재고량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시·군·구간 공급 물량에 편차가 있어 배정 물량을 재분배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다만 운영상 일부 기관에서 재고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도가 주관하는 먹는 치료제에 대해 재배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렘데시비르는 일시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따른 것으로 3월 둘째 주 13만 바이알이 도입될 예정으로 물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27일 팍스로비드 4만1000명분이 국내에 추가 도입됐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치료제 품귀현상으로 제때 처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 당국이 치료제 공급에 제한을 두면서 처방 기관 등이 한정돼 환자에게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팍스로비드는 도입 초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시작으로 이후 요양병원·시설, 감염병전담병원, 호흡기 클리닉 등으로 처방 기관이 늘어났지만, 대학병원은 이미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어 제외된 상태다. 최근 감염이 늘어나고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의료계 일각에서는 팍스로비드 처방 기관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의 경우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5일 내에 복용이 이뤄지면 입원·사망 확률이 85% 낮아지고, 4일 이내 복용할 경우 증상을 89%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 고 팀장은 "시·도간 물량 편차가 있는 것을 재분배해 효율화하도록 하겠다"며 "주사용 치료제(렘데시비르)의 경우 3월 둘째 주 13만 바이알이 도입돼 국내 병원을 대상으로 충분하게 공급될 예정으로 정확한 날짜는 추후 확인해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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