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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배임·횡령 의혹 이종현 좋은사람들 전 대표 구속…"도망 우려"

등록 2022.03.17 16:46:07수정 2022.03.17 18: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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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불출석…"도주 우려" 발부

민노총, 회삿돈 36억원 횡령했다며 고발

법원, 배임·횡령 의혹 이종현 좋은사람들 전 대표 구속…"도망 우려"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보디가드 등 다양한 속옷 브랜드를 보유한 주식회사 '좋은사람들'의 이종현 전 대표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8일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수도권본부는 지난해 5월 이 전 대표가 회삿돈 36억원을 횡령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 3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차용하고 이를 회사가 연대보증 하거나 채무를 부담토록 계약을 체결해 60억원의 부채를 떠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부채의 이자율은 연 24%다.

아울러 노조 측은 이 전 대표가 회사 자산이 압류되기 전 현금 26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좋은사람들'의 최모 감사와 사외이사 김모씨는 특경법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이 전 대표를 고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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