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前대변인 "'천안함 다 北 잘못'은 위험한 발언"
국힘 前청년본부장 "北 잘못" 발언에 설전
이경 "MB 때 무엇 잘못했나도 분석해야"
이준석 "北 잘못 외 다른 해석 달 거 없어"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제8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이 거행된 26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유가족 및 천안함 전역 장병들이 피격된 천안함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2018.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18일 천안함 폭침 사건이 전적으로 북한의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변인은 이날 YTN '뉴스 라이브'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과 동반 출연해 대담을 나눴다.
장 전 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이명박(MB) 정권 출신 인사들이 대거 기용돼 남북관계가 경색될 수 있다는 지적에 "MB 정부 시절에 북한이 우리를 공격했던 것. 우리 정부 잘못이냐, 북한 잘못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을 언급하며 "그분들이 MB 정부가 외교안보 잘못해서 북한에게 공격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며 "100% 무리한 도발과 공격을 감행한 북한의 잘못인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얼마나 엄정하게 대처했느냐를 놓고 외교 성과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이 전 대변인은 "북한의 잘못이지 이게 무슨 우리나라의 잘못이냐라고 했던 얘기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장 전 본부장이 "천안함 피격이 우리 정부의 잘못이냐"고 따지자, 이 전 대변인은 "'(MB정권이) 다 잘했어, 북한이 다 못했다'고 얘기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결과적으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과거에 (MB 시절) 중요직에 앉았던 사람들이 어떤 발언을 했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을 했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장 전 본부장이 과거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의 천안함 발언 논란을 거론하며 "천안함 생존 장병이나 유족, 연평도 포격 피해자들에게 지금이라도 공식 사과하라"고 말하자, 이 전 대변인은 "안 계신 분에 대해 그렇게 비판할 필요 없다"면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조상호 전 상근 부대변인은 지난해 6월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말해, 송영길 당시 대표가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유족들을 면담하고 사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할 때는 우크라이나에게서 원인을 찾더니, 우리 해군 함정이 공격당해서 안타까운 장병들이 산화한 일에 대해서는 북한이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며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 맞고 강하게 북한을 규탄해야 하는 문제이지 이런 저런 다른 해석을 달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리고 방송현장에서 더 강하게 제압하지 못한 장예찬은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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