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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특화작목 열대과일 여왕 ‘애플망고’ 본격 출하

등록 2022.05.09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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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농가 1㏊→2022년 27농가 9.8㏊ 증가

수입망고에 비해 완숙 후 수확, 당도 풍미 우수

[진주=뉴시스] 애플망고 수확.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애플망고 수확.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지역 특화작목인 ‘애플망고’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아열대과수 애플망고가 지난 4월 중순 함안군에서 수확을 시작해 통영과 김해, 밀양 등 경남지역 망고 주산지에서 당도와 풍미가 우수한 고품질의 국내산 애플망고가 본격적으로 출하, 소비자를 찾는다고 9일 밝혔다.

망고는 건강적인 가치가 높은 과일을 일컫는 ‘슈퍼과일’로 불리울 만큼 다양한 생리활성물질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모양, 색, 맛, 영양이 뛰어나 동남아 지역에서는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한다.

망고는 인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기원한 열대과일로 세계적으로 수백여 품종이 있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망고는 ‘애플망고’로 불리는 ‘어윈(Irwin)’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0년대초 제주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했고 경남은 통영을 시작으로 최근 함안, 김해 등에서 새로운 고소득 아열대 작물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운송 및 검역 등의 수입 과정을 거치면서 망고 특유의 달콤한 향기가 사라지고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수입망고에 반해 국내에서 생산한 애플망고는 완숙 후 수확하므로 당도와 풍미가 우수해 프리미엄 과일로 인정받으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남지역 애플망고 재배면적은 지난 2010년 5농가 1ha에서 2022년 현재 27농가 9.8ha까지 증가했다.

소비 흐름의 변화와 수입산 대비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로 국내산 망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재배면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은 겨울철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덜 받고, 온대 난류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고품질 망고 과실 생산에 유리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박경미 연구사는 “경쟁력 있는 새로운 소득 작물인 망고를 경남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품질 고급화와 재배기술 확립 및 가공품 개발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다”며 “소비자들이 경남 특산 망고의 우수성을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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