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우크라서 기관총·미사일 쏘는 실제 전투 영상 獨 방송 공개
![[서울=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5/31/NISI20220531_0001010008_web.jpg?rnd=2022053109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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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의 전투 영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독일 방송에 출연한 이근' 등의 제목으로 이씨가 실제 전투에 참여해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 29일 독일 공영방송 ARD '타게스샤우'(tagesschau)에서 방영된 것으로, 이씨와 같은 팀에 속해 있던 핀란드 출신 의용군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엔 이씨가 기관총을 발사하며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이근 팀이 대전차미사일 NLAW로 장갑차·탱크 등을 조준하는 모습도 담겼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가 '이 전 대위가 러시아군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맞아 떨어지는 지점이다.
이씨 전투 영상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한 네티즌 A씨는 "영상에 기동 중인 이근의 락실 패치가 보인다"며 "이근이 이끄는 특수부대는 시가전과 야전에서 한 곳에 있지 않고 계속해서 위치를 옮겨가며 엄청난 이동량을 바탕으로 교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씨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동양인 의용군이 활약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면서 "이르핀·마리우폴·헤르손 등 격전지에서 아시아 출신으로 유일하게 활약한 의용군이라 영국·독일 등에서 인터뷰 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근은) 한국 방송과 인터뷰를 가장 많이 한 국제군단 대변인 데미안 마그로와 실제 사적 친분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씨는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지 약 석 달 만인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여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사 시기는 이씨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이에 이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도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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