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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대호, 은퇴경기서 투수 데뷔…1호 홀드 신고(종합)

등록 2022.10.08 19: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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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4타수 1안타 1타점…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

시즌 성적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 53득점 기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은퇴경기 첫 타석에 들어가면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은퇴식을 갖고 22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2.10.0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은퇴경기 첫 타석에 들어가면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은퇴식을 갖고 22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2.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은퇴 경기에서 투수로 변신해 사직구장을 찾은 만원 관중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줬다.

이대호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려 시즌 최종전까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3, 5회 타석에서 모두 병살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1사 1, 2루에서 내야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최종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8회초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남고 시절 투수 경험이 있는 이대호는 프로에 와서는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대호는 그동안 틈틈이 투구 연습을 했고,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은퇴경기에 앞서 이대호의 영상편지가 구장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은퇴식을 갖고 22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2.10.0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은퇴경기에 앞서 이대호의 영상편지가 구장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은퇴식을 갖고 22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2.10.08. [email protected]


이대호는 3-2로 앞선 8회초 등판했다. LG는 올해 세이브 1위 투수 고우석을 대타로 타석에 올렸다.

이대호는 고우석의 투수 앞 강습타구를 재빠르게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생애 첫 홀드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29㎞를 찍었다.

이대호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7회말 2-2 상황에서 터진 고승민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은퇴 시즌에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올해 142경기에 출전한 이대호는 0.331의 고타율에 23홈런 101타점 53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은퇴 시즌에 100타점을 넘긴 것은 레전드 이승엽조차 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롯데는 8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이대호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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