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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종료 철회하라"…카트라이더 이용자들 '트럭시위' 진행

등록 2022.12.22 14:17:32수정 2022.12.22 14: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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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23일 넥슨 사옥 앞에서 트럭시위 진행

"갑작스러운 통보…이례적 결정 납득 어려워"

넥슨에 서비스 종료 결정 즉각 철회 요구

"서비스 종료 철회하라"…카트라이더 이용자들 '트럭시위' 진행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이 서비스하는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이 서비스 종료 소식에 반발해 트럭시위에 나섰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 일대에서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반대하는 트럭시위를 진행한다.

최근 넥슨은 카트라이더 출시 18년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내년 1월12일 출시 예정인 공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를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 11일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이용자 공지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되어 왔고,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결정에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언론보도로 알게 된 서비스 종료 결정 소식에 이용자들은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넥슨의 일방적 통보는 카트라이더와 18년간 함께 해온 이용자들을 무시하는 처사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지난 7월 여름 카트라이더 쇼케이스 당시 예정돼 있는 대규모 패치와 앞으로 장기 운영 계획에 대해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는 넥슨의 갑작스러운 통보라고 짐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용자들은 원작 게임과 후속 게임을 동시에 서비스 하는 사례가 많았던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흥행만을 목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 이례적기 때문에 더욱 납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리프트는 카트라이더 연장이 아닌 새로운 게임이며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된 18년의 기간 동안 시대에 맞추어 발견하고 축적된 데이터들은 드리프트의 흥행만을 위해 버려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재원“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유로 이용자들은 넥슨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는 오는 1월5일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유저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보내주시는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으며, 1월 5일 예정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유저분들께 상세히 안내 드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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