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우드스톡', 마침내 열린다…7월 경기 포천
美 우드스톡 벤처스로부터 상표권 취득
약 30팀 출연…K팝 아이돌도 포함될 듯

1969년 8월16일 미국 뉴욕 근교에서 열린 '우드스톡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Woodstock Music and Arts Festival)'
우드스탁코리아가 '더 우드스톡 뮤직 앤드 아트 페어(Woodstock music and art fair 1969)' 창시자 중 한 명인 콘서트 연출가 아티 콘펠드를 내세워 '한국 판 우드스톡'을 연다고 예고했다가, 페스티벌 자체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당시 모 국내 공연기획사가 '우드스톡'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우드스톡벤처스와 사전 협의도 없이 페스티벌을 추진하다가 결국 허락을 받지 못했다. 해당 기획사와 협업을 하려던 김 대표와 당시 그가 몸 담고 있던 회사는 이 기획사가 졸속으로 진행한 과정을 뒤늦게 확인한 뒤 중간에 손을 뗐다.
이 기획사와 콘펠드는 '더 피스 앳 DMZ 위드 아티 콘펠드, 더 파더 오브 우드스탁 69'로 이름을 바꿔 공연 추진을 강행했으나 투자자의 참여 철회 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한국판 우드스탁'이 마침내 열린다. 김 대표는 오는 7월 28~30일 경기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공원에서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을 연다고 6일 예고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일일 3만명 규모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1969년 8월15일부터 미국 뉴욕 근교의 농장에서 나흘 동안 열려 40만명이 몰린 록 페스티벌의 시초로 통한다. 비틀스, 밥 딜런 같은 당대 인기 뮤지션들은 참여를 하지 않았으나 재니스 조플린, 지미 헨드릭스, 존 바에즈 같은 명망 있는 뮤지션들을 포함 30여팀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은수 SGC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 개최확정 기자회견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축제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슬로건으로 오는 7월 포천에서 개최된다. 2023.01.0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1/06/NISI20230106_0019649380_web.jpg?rnd=2023010611115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은수 SGC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 개최확정 기자회견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축제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슬로건으로 오는 7월 포천에서 개최된다. 2023.01.06. [email protected]
김 대표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13년 전 무산된 아픔을 겪었는데 다시 돌아와 기쁘다"면서 "스포츠는 '올림픽', 축구는 '월드컵'이라면 페스티벌은 '우드스톡'"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가계약을 맺었고 같은 해 11월 '우드스톡'의 IP(지식재삭권)를 확보했다.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IP를 취득한 다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면서 "상표권 취득에 상당한 돈이 들었지만 공개는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임진모 평론가는 "페스티벌의 상징 우드스톡이 미국 외의 지역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다"면서 "유명 아티스트 외에 공연 인지도 측면에선 확실한 IP다. 1960년대 저항을 상징하는 축제라는 점 외에 치밀한 기획에 의한 작품이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번 우드스톡은 '3일간의 평화와 음악' 취지에 맞게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우드스톡이 열렸을 당시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7월 27일 휴전일에 평화의 페스티벌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은수 SGC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 개최확정 기자회견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축제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슬로건으로 오는 7월 포천에서 개최된다. 2023.01.0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1/06/NISI20230106_0019649383_web.jpg?rnd=2023010611115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은수 SGC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 개최확정 기자회견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축제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슬로건으로 오는 7월 포천에서 개최된다. 2023.01.06. [email protected]
2010년대 중반 과열됐다 코로나19 등을 거치면서 척박해진 국내 페스티벌 환경도 올해 우드스톡에게 불리하다. 출범부터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출연하긴 했지만 록 페스티벌의 상징처럼 인식된 우드스톡 페스티벌의 라인업 구성도 관건이다. 30여팀이 참여할 예정인데 20여팀이 참여를 결정했고 나머지 10팀과 협의가 끝나면 기자회견 등을 통해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K팝이 세계에서 중요한 음악이 된 만큼 K팝 그룹이 많게는 다섯 팀가량 출연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밴드가 우드스톡일까, K팝이 우드스톡일까, 댄스가수가 우드스톡일까, 국악이 우드스톡일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드스톡은 유명한 아티스트가 와서 유명한 게 아니었다. 그렇다고 라인업을 무시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의미와 가치를 중요히 여겨 규모를 정하고 연출하려고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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