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우크라 전쟁 평화적 종식 역할 할 것"
"평화회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베이징=AP/뉴시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21일 중국 베이징 외교 청사에서 열린 란팅포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친강 부장은 GSI에 대해 "세계 평화 유지에 대한 중국의 책임, 세계 안보 수호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준다"라며 "중국은 적당한 시기에 GSI 고위급 활동을 열어 공동 안보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1.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중국은 거의 1년 동안 계속된 전쟁이 더 확대돼 통제 불능 상태로 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회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지혜를 제공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모든 당사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공동의 안보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점, 중국의 러시아 지원 등과 관련해 "우리는 관련국들이 즉각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밝혔다.
이날 친 부장은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 등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면서,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에 대해선 강하게 비난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다차원적이고 동맹적"이라며 환영했다.
AP통신은 이 일정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키이우를 방문한 것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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