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레이트 한강'은 실패한 한강르네상스 재탕"
김영주 부의장, 국회서 비판 토론회 개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그레이트 한강(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9/NISI20230309_0019817331_web.jpg?rnd=2023030910453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그레이트 한강(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9. [email protected]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4층 대회의실에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나들목과 UAM(도심항공교통) 등 이동수단을 확대하고, 한강 곳곳에 서울링 제로(대관람차), 전망가든 등 조망 명소를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도 추진한다.
토론회는 사업 졸속 추진, 혈세낭비, 사업성 부족, 환경파괴, 사회적 합의 부족 등의 우려를 짚어보고 사업 분석 및 한강의 친환경적 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부의장은 "서울시민의 공공재인 한강을 지속가능하도록 관리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지만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은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이뤄져 있어 시대흐름에 크게 역행한다"고 말했다 .
이어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은 문래동에 건립예정이었던 '제2세종문화회관' 부지를 여의도 공원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부지 변경에 대해서 어떠한 주민의견 수렴도 없었다"면서 제2세종문화회관 부지 변경의 절차적 공정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면축사를 통해 "10년 전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프로젝트 1기 사업'을 추진하며 천문학적 혈세를 낭비했다"며 "충분한 사전 검토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전시성 토건 사업으로 한강이 훼손되면 안 된다"고 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2007년 오세훈 시장이 추진해 실패했던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명시적 승계이자 한강개발계획을 짜깁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신재은 풀씨행동연구소 캠페이너는 한강크루즈 및 서울항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2010년 여의도를 국제무역항으로 지정했으나 실제로는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했고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이용객이 급감해 단체 관광 수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전 서울시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을 두고 "여의도공원으로 이전하면 여의도공원의 전통 소나무 5000여 그루를 베어내는 등 공원 녹지를 훼손할 수밖에 없다. 기존 문래동 부지보다 건축비 등이 2배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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