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체험하고"…'오프라인 공간 마케팅' 뜬다

(사진=팔도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이 보편화됐지만 '온라인에는 없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팔도, '팔도비빔면' 푸드트럭 진행...전국 28개 대학교 대학생 8000여명 만난다
팔도는 푸드트럭을 통해 학생들에게 팔도비빔면 및 한돈 삼겹살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당 300명의 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28개 대학교를 모두 더하면 시식 인원은 8000여명이 넘을 예정이다.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한돈 고기 세트, 팔도 선물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팔도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핫플레이스가 아닌 대학교를 선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제대로 된 축제와 행사를 즐기지 못한 전국 대학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사 제품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팔도 관계자는 "3년 넘도록 이어진 코로나19로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드리고자 푸드트럭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공식적인 엔데믹으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림 '용가리 AR 다이노 뮤지엄' 특별전 현장.(사진=하림 제공)
하림, 용가리 증강현실 특별전 진행
다이노 뮤지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테마로 한 전시다. 대중에게 알려진 공룡 16종이 전시존에 꾸며질 예정이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만큼, 실감 나게 움직이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하림은 자사 대표 제품 ‘용가리 치킨너겟’이 공룡 모양 제품인 만큼, 용가리 브랜드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20일, 21일 양일간 어린이 동반 가족 1000명에게 ‘용가리 간식상자’를 무료로 증정한다.
![[서울=뉴시스]하이트진로는 시음 팝업 스토어 '켈리 라운지(Kelly Lounge)'.(사진=하이트진로 제공)](https://img1.newsis.com/2023/04/18/NISI20230418_0001244457_web.jpg?rnd=20230418084634)
[서울=뉴시스]하이트진로는 시음 팝업 스토어 '켈리 라운지(Kelly Lounge)'.(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온몸으로 체험하는 진짜 '이벤트형 라운지'…하이트진로 켈리라운지
켈리 라운지에서는 신제품을 직접 시음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기념사진 촬영, 굿즈 쇼핑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엔데믹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문객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벤트형 매장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 3개 켈리 라운지의 방문객도 7만명을 돌파했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세븐브로이가 서울 성수동 서울숲길에서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숲속양조장'의 전경. 2023.05.12.](https://img1.newsis.com/2023/05/12/NISI20230512_0001264675_web.jpg?rnd=202305121636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세븐브로이가 서울 성수동 서울숲길에서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숲속양조장'의 전경. 2023.05.12.
대한제분과 결별한 세븐브로이, ‘대표 밀맥주’ 팝업스토어 오픈
창립 2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체험형 매장이다. MZ세대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더운 날씨까지 이어지며 지난 주말(13~14일)에만 3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세븐브로이의 대표 제품 '대표 밀맥주'를 생맥주 형태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일 1000명 한정으로 대표 밀맥주 한 잔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무료 맥주와 함께 다양한 전시도 함께 제공한다. 20년 전 첫 제품을 양조했던 브루하우스 실물과 창립 20주년을 맞은 세븐브로이의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세븐브로이맥주의 캔맥주와 논알코올 맥주, 스파클링 음료 등 8종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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