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들이 본 스타트업 생태계는?…"부정적으로 변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 발표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 46.5점…"내년 변화 거의 없을 것"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19/NISI20230719_0019964390_web.jpg?rnd=20230719121804)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창업자들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46.5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대비 7.2점 감소한 수치다.
창업자 76.5%는 지난해 대비 스타트업 생태계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58.8%는 '벤처캐피탈(VC)의 미온적 투자 및 지원'을 부정적 변화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체감도가 높아진 탓에 창업자 45.0%는 내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창업자 10명 중 8명은 지난해 대비 올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됐다고 체감했다. 창업자 중 63.0%는 실제로 지난해 대비 투자 유치가 어려워졌다고 답했으며, 54.0%는 시장 혹한기를 대비하기 위해 '매출 다각화 전략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흑자 사업 집중, 51.0% ▲기업 비용 절감, 46.5% ▲정부지원사업 추진, 43.0% 순으로 응답했다.
투자 유치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창업자의 38.0%가 '회사 가치(밸류에이션) 산정'이라고 답했다. 창업 연차 및 투자 유치 단계와 관계없이 전 창업자가 모두 밸류에이션 산정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3년차 이하 초기 창업자의 경우 '엄격한 자격요건과 심사 절차'를 꼽은 비율이 15.8%로 창업 4년차 이상 대비 높게 조사됐다.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25.5%가 네이버를 꼽았다. 이어 카카오가 20.5%, 삼성이 10.5%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포스코, GS의 선호도가 소폭 올랐으며, NC소프트가 새롭게 진입했다. 가장 입주·활용하고 싶은 창업지원센터로는 1순위 응답 기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21.5%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가장 선호하는 액셀러레이터로는 지난해에 이어 '프라이머'가 9.5%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퓨처플레이가 8.5%, 스파크랩이 8.5%로 두번째로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더벤처스는 5.5%, 소풍벤처스·매쉬업엔젤스는 5.0%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VC를 묻는 질문에는 알토스벤처스가 1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인베스트먼트, 8.0% ▲소프트뱅크벤처스, 7.5% ▲미래에셋벤처투자, 4.5% ▲한국투자파트너스·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4.0%가 뒤를 이었다.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은 15.5%의 응답률의 '카카오벤처스'였다.
정부 역할 평가는 52.5점으로 지난해보다 9.6점 감소했다. 특히 창업 6년차 이상인 창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정부 역할을 낮게 평가했다. 가장 도움이 되는 정부 정책으로는 50.0%가 '팁스 등 사업비 지원'을 꼽았다. 정부의 개선 과제로는 ▲생태계 기반 자금 확보 및 투자 활성화, 29.5% ▲각종 규제 완화, 25.0% ▲M&A 및 IPO 활성화 지원, 10.0% 등으로 응답했다. 투자 활성화 관련 응답은 지난해보다 6%p 감소한 반면, 규제 완화에 대한 요구는 지난해 대비 7%p 증가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물었다. 창업자 22.5%는 현재 해외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48.5%는 해외 진출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려한 창업자 중 28.9%는 '현지 법인·지사 설립'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해외 진출 시 어려움을 느끼는 요소로는 59.1%가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쉽 확보'를 꼽았다. 이어 '유통망·판로 개척 및 확보'가 47.4%, '해외 투자금 및 자금 확보'가 44.8%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창업자 32.6%는 '국내 내수 시장 집중'을 위해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스타트업 재직자, 대기업 재직자, 취업준비생 모두 창업을 고려하는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스타트업 재직자 중 직접 창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재직자는 47.2%로, 지난해 대비 10.8%p 하락했다. 또한 대기업 재직자는 52.8%, 취업 준비생은 45.5%가 창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데, 이는 각각 지난해 대비 1.2%p, 5.5%p 감소한 수치다.
한편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는 지난 2014년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공동 시행해 온 설문조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5일부터 13일까지 총 9일간 오픈서베이와 리멤버를 통해 진행됐다. 창업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이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