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올트먼 MS행'에 상승 마감…나스닥 1.1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3.76포인트(0.58%) 오른 3만5151.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6포인트(0.74%) 오른 4547.3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9.05포인트(1.13%) 상승한 1만4284.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MS행이 알려지면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 전 CEO가 MS에 합류해 새로운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MS 주가는 이날 2.05% 급등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도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2.3%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23일 휴장하며, 24일도 단축 거래한다. 최근 몇 년간 추수감사절 연휴 전후 거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번달 S&P500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고공행진 하는 물가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켰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종료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연말까지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년 만기 국채도 강한 매도세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US뱅크자산운용의 수석 투자 전략가 톰 헤인린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 랠리를 이끈 요인 중 하나는 국채 금리가 0.5% 정도 하락한 것"며 "채권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금까지 수익률 하락이 위험 자산 가치를 지탱해 온 만큼 내년 이 부분이 주요 초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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