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호혜적 아닌 나토에 현수준 지원 유지, 터무니없다"…타임
로이터 통신은 "내주 나토 정상회담서 집단방위 철저한 약속 재확인" 보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관계가 상호 호혜적이지 않은데도"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지원을 유지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고 타임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6월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는 모습. 2026.06.25.](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01369608_web.jpg?rnd=2026070117081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관계가 상호 호혜적이지 않은데도"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지원을 유지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고 타임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6월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는 모습. 2026.06.25.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관계가 상호 호혜적이지 않은데도"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지원을 유지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고 타임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밤 나토에 대해 "일방적 길을 걷고 있다"며 다음 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맹국들의 방위비 지출에 대한 오랜 비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나토 회원국들의 분담금을 보여주는 차트를 게시하여 미국이 동맹국들보다 훨씬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미국이 "나토 보호를 위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불평했었다.
그는 2025년 나토 국방비 지출 데이터의 수치를 인용해 미국의 '9990억 달러'(1528조4700억원) 지출과 폴란드의 '443억 달러'(67조7790억원) 지출을 비교했다.(나토의 2025년 미국 지출 추정치는 9800억 달러(1499조4000억원) 트럼프는 "독일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은 훨씬 낮다"고 주장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3일 "독일은 4년 안에 국방 예산을 두 배로 늘릴 것이다. 이는 우리가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울이는 가장 큰 노력이다. 이 점에서 우리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독일의 국방비 분담을 옹호한 뒤 "우리는 유럽연합(EU) 최대 회원국으로서 유럽 내에서 책임을 지고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부터 나토가 미국의 기여와 보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미국과 나토 간 긴장은 올해 이란 전쟁으로 더욱 악화됐는데, 트럼프는 유럽 국가들이 전쟁에 적극 참여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유럽은 미국을 위해 나서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정상들이 다음주 앙카라 나토 정상회담에서 나토 조약 5조에 따른 집단방위에 대한 "철저한 약속"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통신이 입수한 공동선언문 초안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들은 2026년 우크라이나에 700억 유로(122조4741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2027년에도 "최소한 동등한 수준"의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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