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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벌써 여름"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 '파우치 음료' 다채

등록 2024.02.23 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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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이마트24·세븐일레븐, 통상 3월 출시하던 파우치 음료 이달 선봬

(사진=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폭설이 내리는 등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2월에도 편의점 업계는 여름 맞이에 한창이다.

통상 여름철에 가장 수요가 높은 '얼음컵에 부어마시는 파우치 음료' 출시를 앞당기면서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이번주부터 자체 파우치 아이스드링크 브랜드 '델라페'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델라페는 연간 1억5000만개 이상 판매되는 CU의 여름철 대표 상품으로 간편한 음용 방법과 다양한 맛, 넉넉한 용량, 20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다.

올해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델라페 플러스와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과 공동으로 기획·개발한 '티 베리에이션' 상품이 라인업에 추가돼 총 23종으로 구성됐다.

CU는 우선 이달 중 델라페 블랙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청포도에이드, 블루레몬에이드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다음달에는 델라페 플러스 4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스트레스에 따른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테아닌, 항산화 기능성 원료인 홍삼, 피로 개선을 위한 매실 추출물, 원활한 배변 활동 등에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이 각각 들어있다.

편의점 이마트24 역시 이달부터 파우치 음료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중순 판매를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한 달가량 앞당겼다.

지난 1일부터 칸타타 파우치 커피 판매를 시작했으며, 15일에는 에이드 3종(복숭아·블루레몬·수박)을 도입했다. 다음달 첫째주까지 순차적으로 30~40종의 파우치 음료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벤티사이즈 얼음컵에 부어 마실 수 있는 500㎖ 벤티파우치음료 4종(아메리카노·아메리아노헤이즐넛향·복숭아에이드·블루레몬에이드)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는 1000㎖ 파우치음료 4종(복숭아에이드·아메리카노블랙·아메리카노스위트·아메리카노헤이즐넛향)도 다음달 7일부터 도입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넷마블의 온라인 게임 '야패부락리'에 처음 등장한 '쿵야'와 협업한 파우치 음료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예년보다 빠른 지난 7일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한 '쿵야 초코라떼'를 출시한데 이어 21일 '쿵야 멜론에이드'를 선보였다.

과거 커피 중심이었던 편의점 파우치음료 시장은 차를 포함한 에이드 상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파우치음료 내 커피와 에이드 구색 비중은 6대 4로 커피가 더 많았으나 작년에는 4대 6으로 역전해 에이드의 상품 가짓수가 커피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약 30여종의 에이드 파우치음료를 판매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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