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학생 개인정보 노출' 사안 "깊이 사과"
"상처 받은 학생·학부모 입장 생각, 감사 통해 책임 물을 것"
‘학습 부진’, ‘분리 불안’ 등 민감 정보, 안내문 통해 배포 학부모 반발
![[세종=뉴시스] 최근 세종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과문(사진=최교진 세종시교육감 SNS) 2024.02.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26/NISI20240226_0001488240_web.jpg?rnd=20240226155607)
[세종=뉴시스] 최근 세종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과문(사진=최교진 세종시교육감 SNS) 2024.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최근 벌어진 ‘학생 개인정보 노출’ 사안과 관련해 26일 사과했다.
‘학생 개인정보 노출’은 최근 세종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에게 보낸 학급 배정 안내문에 적힌 내용이 문제가 됐다.
안내문은 개인정보와 특히 학생 이름 옆에 ‘학습 부진’, ‘분리 불안’, ‘다문화’, ‘앓고 있는 희귀 질환명’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포함되면서 이를 받아 본 학부모들이 반발했다. 안내문은 이 학교 1~6학년까지 총 39개 학급 700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겼다.
이와 관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 학년을 앞두고 반 배정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교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해 교육감으로서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학생의 개인정보가 다수에게 공개된 일은 ‘우리 교육청의 철학과 방향에 맞지 않는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안 발생 경위에 대해 그는 “학급 반 배정을 위한 선생님 개인의 참고자료가 공개된 것으로, 다수에게 알려진 것은 분명 잘못된 업무수행”이라며 “ 개인정보 노출 발생 다음날 해당 학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적었다.
“또한 교육청은 이번 사안과 관련 철저한 감사를 통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조치할 것”이라며 “학생 개인정보의 일관된 처리를 위한 표준안 마련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학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정보보호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개인정보 노출로 인해 상처를 받은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걱정하고 계신 시민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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