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도 사고 발생시 로봇이 대피 방향 안내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고속주행 영상 관제 로봇' 개발
지하철도 구간서 화재·침수 등 재난 상황 대응
![[서울=뉴시스] 사진은 철도연이 개발한 피난안내 주행로봇 시스템 관리자 화면. 2024.03.07.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07/NISI20240307_0001495753_web.jpg?rnd=20240307112050)
[서울=뉴시스] 사진은 철도연이 개발한 피난안내 주행로봇 시스템 관리자 화면. 2024.03.07.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터널이나 지하철도 구간에서 발생하는 화재, 침수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속주행 영상 관제 로봇’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로봇이 개발되면서 이달 말 예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에서도 화재 및 인명사고 대비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주행로봇은 터널 측벽에 부설된 간이 궤도를 고속으로 주행하며 터널 사고현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사고 발생 5분 이내로 현장에 도착해 승객을 가장 가까운 대피통로로 안내한다. 특히 고해상 광학 및 열화상 카메라로 취득한 사고현장의 영상과 음향정보를 철도운영 관제실과 유무선 이중 통신해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화재와 같은 고온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도록 모든 부품이 내열성을 확보했다.
배치 간격은 3㎞, 주행속도는 시속 20㎞/h 이상, 스피커와 광선을 이용한 발광 장비로 승객에게 대피 방향을 안내한다.
평상시에는 주행로봇을 지하 터널의 선로관리 등 작업을 관리하기 위한 관제 용도로 활용한다. 온도 및 습도,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가능해 지하환경도 관리하고, 인공지능 영상분석 장치를 탑재해 터널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상상태 진단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향후 지하철도 등 다양한 지하 활동 공간이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피난안내 주행로봇이 철도 승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스마트 안전기술의 핵심이 되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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