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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총선 출구조사서 집권당 참패 예상…우파 1당·극우 약진도

등록 2024.03.11 05:39:06수정 2024.03.11 13: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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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집권 사회당, 120→68~80석 확보 예상

우파 민주동맹, 1당 차지할 듯…과반은 안돼

극우 성향 셰가, 12→40~54석 큰 확대 전망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극우 정당인 체가(Chega)의 당수 안드레 벤투라가 10일(현지시간) 수도 리스본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4.03.11.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극우 정당인 체가(Chega)의 당수 안드레 벤투라가 10일(현지시간) 수도 리스본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4.03.1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총선거에서 투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좌파 집권당 사회당(PS)의 참패가 예상된다.

이날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선거에서 과반(120석)을 차지했던 PS는 이번 선거에서 의석 70~80석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포르투갈 의회는 모두 230석이다.

SIC와 Expresso에서 발표한 첫 출구조사에서는 PS는 득표율 24.2~31.8%로 68~8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번째 발표된 CESOP 출구조사에서는 득표율 25~29%, 의석수 69~77석으로 예견됐다.

중도 우파 민주동맹(AD)이 두 조사에서 최고 득표율을 자랑했다. 두 조사에서 AD는 각각 77~89석, 83~91석으로 전망돼 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과반 정당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한 자릿수 득표율로 12석을 확보한 극우 셰가(Chega)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두 조사를 종합하면 체가는 의석 40~54석을 얻을 것으로 추산됐다.

그밖에 좌·우파 군소정당이 의석 20여 석을 나눠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유럽의 극우 정당 약진은 한층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독일을위한대안(AfD), 프랑스 국민연합(RN)을 비롯해 올가을 총선을 치르는 오스트리아에서도 극우 정당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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