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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히터 탑재' 차세대 전장 카메라 올해 양산

등록 2024.03.17 1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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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히터·발수 코팅, 전장사업 견인 기술

삼성전기, 로봇 분야 차세대 먹거리 점찍어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 14일 열린 제품 세미나에서 공개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 히팅 기술을 탑재해 1분 내로 성에를 제거한다. 2024.03.1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 14일 열린 제품 세미나에서 공개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 히팅 기술을 탑재해 1분 내로 성에를 제거한다. 2024.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히팅·코팅 기능을 통해 아무리 추운 곳에서도 전장용 카메라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곽형찬 삼성전기 전장광학팀장 상무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차세대 전장용 카메라모듈 제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운 날씨에도 카메라를 작동하게 하는 히팅 및 발수 코팅 기술을 탑재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로 연내 양산될 예정이다.

곽 상무는 이번 신제품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렌즈 히터와 발수 코팅을 꼽았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렌즈 부분을 데워 상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메라 모듈에 눈과 성에가 맺혀 있으면 히팅 기술을 활용해 1분 이내에 녹일 수 있는 것이다. 또 히팅 동작이 이뤄질 때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소모 전류를 최소화했다.

곽 상무는 "렌즈 히팅은 최근 가장 강조하는 기술"이라며 "김 서림으로 카메라가 오작동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히팅 기술을 활발히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물방울이 렌즈에 접촉하는 면적을 최소화해 물방울을 쉽게 날아가게 하는 발수 코팅 기술도 선보였다. 전장용 카메라에 물방울이 남아 있으면 차선 변경, 움직임 감지 등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곽 상무는 자체 개발한 재료기술로 코팅한 발수 코팅 렌즈는 기존 시장 제품보다 수명이 약 6배 이상 길고, 마모 방지 성능은 약 1.5배 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하이브리드 렌즈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 렌즈는 유리 렌즈와 플라스틱 렌즈의 장점들을 합친 것으로 후방·서라운드 뷰모니터링 등의 전장용 카메라에 탑재될 전망이다. 그 만큼 차량 카메라 업체들도 개발에 뛰어드는 유망 분야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는 세계 최초로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를 탑재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도 개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을 통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이번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곽형찬 삼성전기 상무가 지난 14일 열린 제품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4.03.1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곽형찬 삼성전기 상무가 지난 14일 열린 제품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4.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삼성전기는 8메가픽셀급 카메라 모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8메가급 카메라 모듈의 개발을 끝내 놓은 상태다. 8메가급 제품은 300m 이상의 거리를 촬영할 수 있는 고화소가 특징이다.

삼성전기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카메라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 초반에서 내년 24%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이 최근 4~5개에서 20개로 증가하는 만큼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의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AD) 등 추세에 따라 전장용 카메라 모듈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전장용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31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8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앞으로 삼성전기는 로봇개와 휴머노이드 등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이에 맞춘 카메라 모듈을 개발할 방침이다.

곽 상무는 "로봇에도 눈이 필요한 만큼 이를 미래 산업으로 보고 광학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고객사 및 출시일까지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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