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왕이 방문 앞두고 중국산 풍력타워 반덤핑 관세 취소
왕이, 20~21일 호주 방문…우호 제스처로 평가
![[자카르타=신화/뉴시스]호주 정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문을 앞두고 중국산 풍력타워에 부과해 온 반덤핑 관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사진은 지난해 7월 1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왕 부장이 호주 페이 웡 외무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2024.03.19](https://img1.newsis.com/2023/07/14/NISI20230714_0001315682_web.jpg?rnd=20230714152246)
[자카르타=신화/뉴시스]호주 정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문을 앞두고 중국산 풍력타워에 부과해 온 반덤핑 관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사진은 지난해 7월 1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왕 부장이 호주 페이 웡 외무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2024.03.19
18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호주 산업과학자원부는 지난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산 풍력타워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철폐한다고 밝혔다.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자국 업체 제소에 따라 2013년 8월 중국, 한국 등 국가의 풍력타워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고, 2014년 4월 16일 중국과 한국 풍력타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2018년 7월16일 1차 일몰재심(반덤핑관세 규제가 5년 이상 지속될 경우 5년을 넘지 않는 기간 내에 규제의 타당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한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 조사에 착수해 2019년 4월17일 한국산 풍력타워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취소했고, 상하이타이성풍력장비회사(예외 인정)를 제외한 중국 회사를 대상으로는 반덤핑 관세를 지속 부과하기로 했다. 시행 기간은 2024년 4월16일까지다.
이번 관세 철폐 결정이 왕 부장의 방문을 앞두고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호주 측이 보여 준 '좋은 제스처'라면서 화색을 드러냈다.
왕 부장은 20~21일 호주를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장으로서는 7년 만의 방문이다.
왕 부장은 20일 호주 캔버라에서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이 호주와 관계를 개선할 지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양국은 관세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호주가 2018년 미국을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자국 5G망에서 배제하는 조치에 합류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됐다.
이에 중국은 와인과 석탄, 보리, 소고기, 와인, 로브스터 등 호주산 제품 수입을 중단하고 대(對)호주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 외교 채널이 2021년 5월 중단되기도 했다. 당시 중국은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18%에 달하는 관세를 매겼고 보리 등에 대해서도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2022년 5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취임한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화해 국면에 들어서면서 호주산 상품에 대한 무역 제한을 대부분 철폐했지만 와인, 바닷가재, 육류에 대한 수입 제한은 여전히 시행 중이다.
중국은 왕 부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호주산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폐하는 등 화해 제스처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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