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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르키우주 동단 공격 계속…우크라 주민 피난 이어져

등록 2024.05.12 21: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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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는 5개 마을 점령 주장…우크라는 최소 1개 부대 후퇴 인정

러시아 접경 도시, 우크라 포격 받아 사망자 발생

[보우찬스크=AP/뉴시스] 11일(토)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 마을의 가옥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불에 타고 있다. 2024.05.12.

[보우찬스크=AP/뉴시스] 11일(토)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 마을의 가옥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불에 타고 있다. 2024.05.12.

[키이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군이 18개월 전에 퇴각했던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동쪽끝 접경지 마을들을 12일 대형포와 박격포로 계속 공격했다. 며칠 새 수천 명이 탈주 피난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러시아의 하르키우주 동단 공격은 닷새 전부터 시작되었다. 러시아군의 집중 포화에 최소한 우크라 1개 부대가 수비 진지를 버리고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앞서 3월 우크라의 러시아 접경지 벨고로드 지역 공세를 막으려면 우크라 국경 안쪽으로 10㎞ 폭의 완충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이후 4000명 넘는 주민들이 러시아 군의 공격에 접경지 마을 집들을 버리고 피난했다고 하르키우주 주지사가 소셜 미디어로 말했다.

또 12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접경지에 형성된 전선을 따라 러시아군이 27개 거주지 마을들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AP/뉴시스] 12일 러시아 비상대책부 배포 사진으로 러시아 접경도시 벨고로드에서 아파트 건물 일부가 우크라 포격에 무너졌다.

[AP/뉴시스] 12일 러시아 비상대책부 배포 사진으로 러시아 접경도시 벨고로드에서 아파트 건물 일부가 우크라 포격에 무너졌다.

한편 러시아 벨고로드시에서 우크라 포격에 10층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여러명이 죽고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 하르키우주 국경 마을 5곳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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