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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 "한강 33번째 다리 명칭, 고덕대교로"

등록 2024.06.25 1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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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장 만나 명칭 제정 당위성 등 피력

"이용자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고덕대교돼야"

[서울=뉴시스]이수희 강동구청장이 24일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고덕대교(가칭)' 명칭 제정에 대한 당위성과 구의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4.0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희 강동구청장이 24일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고덕대교(가칭)' 명칭 제정에 대한 당위성과 구의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4.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한강 33번째 신설횡단교량의 명칭을 '고덕대교'로 제정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25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전날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국토리지정보원에서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고덕대교로 명칭이 제정돼야 하는 당위성과 구의 입장을 적극 피력했다.

고덕대교(가칭)는 연내 열릴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명칭 제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지명위원회를 운영하는 국토교통부 소속의 책임운영기관으로, 조 원장이 국가지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구청장은 면담에서 "강동구 주민들이 주거지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만큼 고덕대교는 주민들의 애착이 담긴 명칭"이라며 "주민들의 염원을 적극 반영해 신설 교량의 명칭이 고덕대교로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강동구는 고덕대교라는 명칭 사수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공사 시행 초기부터 건설 사업상 명칭을 '고덕대교'로 사용한 점, 고덕대교(가칭) 2㎞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있어 '구리대교'로 명명할 경우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점 등을 내세워 관계 기관인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등에 적극 표명해 왔다.

이 구청장은 "한강의 신설 횡단 교량은 고덕동의 대규모 업무단지인 고덕비즈밸리와 연결돼 있고, 강동고덕나들목, 고덕터널을 비롯해 고덕산, 고덕천 등이 위치하고 있다"며 "이용자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고덕대교로 명칭이 제정돼야 한강의 명소로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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