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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사단, 월남전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물

등록 2024.06.25 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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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천시서 월남전 참전용사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행사

육군 17사단 제공

육군 17사단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육군 17사단은 25일 부천시에서 월남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성(80) 참전용사와 이광섭(소장) 17사단장,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한 주요기관장과 후원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진성 참전용사는 1964년 11월 육군으로 입대해 맹호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 했으며, 지난 1967년 11월 전역할 때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다.

사단은 노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이진성 참전용사의 소식을 접한 후 육군본부에 올해의 보훈대상자로 추천했고, 육군은 404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수여대상자로 이진성 옹을 선정했다.

육군 17사단 제공

육군 17사단 제공

또 사단은 우선적으로 참전용사와 가족의 요청사항을 적극 수렴한 이후 지난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후원기업과 협업을 통해 주방 및 조명공사, 창틀 및 섀시 공사 등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6월에 준공했다.

특히 지역 내 후원기업이 1800만원 상당의 보일러, 싱크대 등을 기부하면서 더욱 깨끗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진성 참전용사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노병을 잊지 않고 도움을 줘 고맙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도움을 준 대한민국과 육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육군 17사단 제공

육군 17사단 제공

이광섭 17사단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 위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사단은 앞으로도 육군과 함께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보훈사업으로 선배 전우들에 대한 보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이 여러 대외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의 주택을 신축 또는 보수하는 사업이다.

육군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404분의 참전용사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8분의 참전용사에게 혜택을 드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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