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완료…"162개 품목 약가 일괄 인하"
건보공단, '유형 다' 협상 완료
"521억 건보 재정 절감 성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 대상 63개 제품군(207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04.0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4/02/NISI20230402_0019842073_web.jpg?rnd=2023040213014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 대상 63개 제품군(207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04.02. [email protected]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 대상 63개 제품군(207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은 건보공단과 제약사가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023년도 청구금액이 2022년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경우'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하는 약제를 대상으로 약가를 인하하거나 인하율 기준으로 청구액을 일회성 환급하기로 했다.
그 결과 207개 품목 중 162개 품목은 다음 달 1일자로 일괄 약가가 인하된다. 45개 품목은 일회성 환급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협상은 지난 5월 개정된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세부 운영지침'을 적용한 첫 협상이었다.
청구액 연동 참고산식 개선으로 연 300억원 이상 청구한 고재정약제의 인하율이 지침 개정 이전 대비 36% 증가했고, 협상제외 청구액 기준을 상향 조정해 64개 품목이 제외돼 중소 제약사의 어려움이 해소됐다고 건보공단은 밝혔다.
일회성 환급 계약이 적용된 45개 품목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등 불가피한 사유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다. 의약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약가인하 대신 일회성 환급계약을 적용했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5년 내 3회 이상 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17개 품목에 대한 인하율을 30% 감면해 제약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건보공단은 올해 '유형 다' 협상 결과 전년도 281억원 대비 85.5%가 증가한 521억원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윤유경 건보공단 약제관리실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통한 약제비 지출관리로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실질적 약품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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