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용차 강화한다…모델별 특장점 살펴보니
기아, 홈페이지에 PV5 제원 등 정보 공개
현대차, 'ST1' 전동화 상용 라인업 완성
국내외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 박차
![[서울=뉴시스] 기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11,000ft2(약 309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영감을 주는 공간(Place of Inspiration)’이라는 테마 아래 파크(Park), 시티(City), 홈(Home), 팩토리(Factory)의 전시존 4곳을 구성해 ▲PBV 콘셉트 라인업 5종과 ▲PBV 전용 혁신 기술 2개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내 기아 전시관에 전시된 PV5 샤시캡 및 1/3 스케일 전시물. (사진=기아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10/NISI20240110_0020189765_web.jpg?rnd=20240110181053)
[서울=뉴시스] 기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11,000ft2(약 309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영감을 주는 공간(Place of Inspiration)’이라는 테마 아래 파크(Park), 시티(City), 홈(Home), 팩토리(Factory)의 전시존 4곳을 구성해 ▲PBV 콘셉트 라인업 5종과 ▲PBV 전용 혁신 기술 2개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내 기아 전시관에 전시된 PV5 샤시캡 및 1/3 스케일 전시물. (사진=기아 제공) 2024.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 상용차 라인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전기 상용차 모델은 저마다 특색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고객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3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기아 홈페이지에 'PBV 페이지'가 새롭게 생겼다.
기아의 PBV 제품군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전용 플랫폼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모듈(어퍼바디)을 체결하는 형태로 제작돼 활용도를 높였다.
이 페이지엔 기아가 2025년 출시하기로 한 첫 전용 PBV 모델인 'PV5' 정보도 담았다.
PV5 중에서 패신저, 카고 모델은 이미지와 제원이 함께 공개됐다. 패신저 모델은 넓은 실내 공간이, 카고 모델은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각각 눈에 띈다.
PV5 오픈베드와 내장·냉동탑차 모델도 일부 공개됐다. 오픈베드는 화물을 쉽게 싣고 운반할 수 있도록 차량 뒷부분이 열려있는 형태의 차량이고, 내장·냉동탑차는 도심 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차다. 다만 기아는 이 두 모델의 흑백 실루엣만 공개했다. 이외에 기아의 두 번째 PBV인 PV7의 이미지와 제원도 공개됐다.
![[서울=뉴시스] ST1 특장 하이탑(오른쪽)과 ST1 샤시캡(왼쪽) 외장 이미지 (사진=현대차) 2024.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25/NISI20240925_0001660987_web.jpg?rnd=20240925090522)
[서울=뉴시스] ST1 특장 하이탑(오른쪽)과 ST1 샤시캡(왼쪽) 외장 이미지 (사진=현대차) 2024.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객 비즈니스에 적합한 차량 제공"
먼저 ST1 샤시캡(Chassis-Cab)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 모델로 차량의 뼈대인 샤시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됐다. 특히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ST1 특장 하이탑은 샤시캡에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이다. ST1 카고 대비 가격을 낮추고 적재 용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장 자유도를 높인 ST1 샤시캡과 경제형 물류 특화 모델 ST1 특장 하이탑을 통해 고객 비즈니즈 가치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장기 공급계약 용이한 특성…해외 전기 상용차 시장도 성장 중
전기 상용차 시장은 승용차 시장보다 규모가 작지만 차량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장기 공급 계약이 이뤄져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전기 상용차 시장은 해외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선 내연기관 상용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 상용차 시장에 적극 나서는 이유가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한다.
실제 기아는 PBV를 앞세워 일본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인 소지츠(双日, Sojitz)와 현지 판매 계약을 맺고, 2026년부터 PBV 차량을 일본 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중소형 EV 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기아는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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