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 창립 58년만에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통령상'
권순호 문화원장 "부천의 역사·문화·예술 수준 전국 최고 증명"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2024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대통령상) 수상 후 부천문화원 직원 단체사진. (사진은 부천문화원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문화원은 최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열린 ‘2024 지역문화박람회 in 부산’ 개막식에서 창립 58년 만에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대통령) 수상 쾌거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문화원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지역문화 발전에 공로가 큰 문화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전국 232개 지방 문화원을 대상으로 ▲종합경영 ▲프로그램 ▲지역문화 창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1년간 전반적인 경영과 운영의 사업실적을 평가해 선정됐다.
부천문화원은 지난 4월 전국 232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 7월16일 2차 면접심사(PT)에 이어 7월 30일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부천문화원은 ‘문화로 상생하고 역사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원’을 슬로건으로 지난 2022년부터 문화예술단체 및 교육기관 등 공공기관, 민간단체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문화벨트사업’과 부천의 고대역사를 발굴과 연구하는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여는 등의 사업들을 통해 부천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부천문화원은 이번 시상식에서 상장과 트로피를 비롯해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이번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타 문화원과 비교되는 사업을 발굴해 진행한 사업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부천이 문화도시이기는 하나 지역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수상으로 부천문화원의 프로그램과 활동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부천의 역사·문화·예술 수준이 전국 최고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원상은 부천문화원 대상(대통령상)을, 고령문화원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부산금정문화원, 고성문화원이 우수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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