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교수 23명 "尹, 즉시 퇴진해 최악의 파국만은 면하길"
"무능·무책임으로 국정운영 일관…사회 전반에 불합리한 퇴행 자행"
![[서울=뉴시스] 방송통신대학교 전경. (사진=방송통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13/NISI20231113_0001409959_web.jpg?rnd=20231113090338)
[서울=뉴시스] 방송통신대학교 전경. (사진=방송통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방송통신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방송통신대 교수 23명은 26일 '지금 바로 퇴진하라'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내고 "대통령 아닌 암군(暗君) 행세를 해 온 윤석열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주권자들의 명령에 따라 특검을 수용함과 동시에 즉시 퇴진하라. 최악의 파국만을 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특히 지난 7일 개최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진정성 없는 자세로 일관했고,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국민들은 다다음날부터 퇴진을 요구하며 주말마다 거리를 메우고 있다. 이를 가볍게 보다가는 더욱 거센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년 반의 임기 동안 윤 대통령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정운영을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김건희, 명태균 등이 국정을 농단해 국민이 법이 아닌 비선의 지배를 받도록 방조했고, 159명의 인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앞에서 책임을 회피했으며, 러-우 전쟁, 대북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전반의 실정으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장기간의 의료대란 방치와 심각한 반노동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 밖에도 민주주의, 경제, 언론, 인권,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불합리한 퇴행을 자행한 사실들이 다수 있으나, 이를 모두 적시하기에는 지면이 모자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지난달 28일 가천대를 시작으로 한국외대·고려대·한양대·숙명여대와 경희대·국민대·중앙대·전남대·충남대·안동대·경북대·연세대·동국대를 비롯해, 이날 방통대 교수들까지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60곳이 넘는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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