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효율號 대장정' 마무리…새 후임 CEO 과제는 '해외사업 안정화'
6일 오후 이사회 열고 새 대표이사 승인 예정
풀무원, 내년 1월1일부터 새 대표 체제 시작
해외 사업 외형 성장 성공…수익성 개선은 숙제

풀무원 CI.(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풀무원이 내년부터 새 대표를 맞이한다.
외형 성장에 주력했던 이효율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이어 풀무원을 이끌 새 대표의 우선 과제로는 해외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꼽힌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를 승인할 예정이다. 새 대표이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이 대표를 대체해 풀무원을 이끈다.
풀무원에 따르면 현재 차기 풀무원 대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이사회 일정은 공시를 통해 공개된다.
이 대표는 2019년 2월부터 약 6년간 역임한 식품산업협회장 자리도 내려놓는다. 2022년 2월 이 대표가 한차례 연임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임기 연장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효율 대표 모습.(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식품산업협회는 이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 총회를 열고 새 협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10년 풀무원식품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이 대표는 2018년에는 남승우 이사회 의장에 이어 풀무원 대표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풀무원의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풀무원은 현재 미국 서부 1곳(캘리포니아주 풀러튼), 동부 2곳(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뉴욕주 타판)에서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에는 풀러튼 두부 공장 생산라인을 9300㎡ 규모로 증설하고 월 두부 최대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두부뿐만 아니라 아시안 누들 사업도 확대했다. 풀무원은 프리미엄 냉장 생면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
또 지난해 10월 초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길로이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면 생산량을 연 2400만팩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풀무원 해외 사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11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387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풀무원의 해외 사업은 이 대표 주도 아래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내실 측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풀무원 미국 법인의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지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 법인은 영업손실 39억원을 거뒀다.
풀무원의 해외법인은 2011년 23억원 영업손실을 낸 후 지난해까지 한 번도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풀무원을 이끌 새 대표의 우선 과제로 해외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풀무원이 그동안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 결과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며 "새 대표 입장에선 해외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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