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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새로운 청색 TADF OLED 개발

등록 2024.12.04 1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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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OLED 성능 한계 극복

고효율·고내구성 갖춘 유기 발광 소재

왼쪽부터 김태근 교수, 최동훈 교수, 김나현 석박사통합과정, 강민지 석사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김태근 교수, 최동훈 교수, 김나현 석박사통합과정, 강민지 석사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김태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최동훈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이 될 청색 TADF OLED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OLED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설계해 효율과 내구성 모두를 대폭 향상했다.

이번 연구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지난달 25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해당 호 뒷면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신소재 'Ad-mCP'는 분자 구조를 개선해 기존 소재의 한계를 극복했다.

고려대는 'Ad-mCP'가 'mCP'의 고유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아다만테인 그룹과 결합해 열적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소재가 높은 유리 전이 온도를 통해 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뛰어난 삼중항 에너지 특성을 갖춰 소자의 안정성과 외부 양자 효율을 최대 29.9%까지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아다만테인 그룹을 결합한 새로운 호스트 소재를 통해 OLED의 광학 효율과 열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청색 TADF OLED 소자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김태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OLED의 청색 발광 효율과 내구성을 모두 개선한 기술로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리더(창의)연구사업 및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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